candle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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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_a_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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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말고, 상처만주고 나쁘게 살자.



외롭다.
외로운지 한참 됐다.
그렇다고 누굴 만나지도 않는다.

하루는 하릴없이 인스타그램을 휙휙 내리면서 보고있었는데 이런말이 있었다.

'너를 그리워하는줄 알았는데 사실 그때의 내모습을 그리워하고 있던거더라..'

이게 뭔소리야 싶으면서도, 나는 크게 공감했다.
사실 그사람을 만날때의 나는 생각해보니 너무 낯선 처음보는 나의 모습이였다.
그사람한테 눈을 떼지못하는 나, 스킨십에 과감해지던 나, 먼저손을잡던 나.

사소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나에게 보지못했던 낯선모습들이였다.
그래서 슬퍼도 행복한 기억인것 같다.
우리의 마지막날 헤어지면서 장소불문하고 울던 내모습도
출발하는 버스 창문너머 날보며 울지말라던 너의 모습도
행복이였다.


-

*
최근 연락을 하는사람이 생겼다.
4살차이는 궁합도 안본다던데 어쩐지 대화가 잘통했다.

**
그런데 왜 너가 떠오를까..
웃으면서 문자를 주고받다가 핸드폰을 내려놓으면 머릿속에 너가 휙 하고 지나간다.
이사람한테 몹쓸짓하는 느낌이 들어서 서둘러 정신차려야지 하고 생각했다.

***
생각해보면 너가 특별했던건 아니였나보다
너와 비슷한 모습을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많이 있었다
그냥 그순간 나한테 너가 특별하게 느껴진 거였겠지...

****
사소한것도 기억해준 너와는 다르게 이사람은
자주 같은걸 물어본다..이럴땐 너가 특별했던거 같기도 하고..?

*****
이사람과 만났다
참 속이상한다.
아직 아무것도 아닌사인데 난 또 혼자 정리한다

******
쉽게 정주지말자.
마음만 받고 주지는 말자.
상처받지말고 상처만주고 나쁘게 살자.




소식




얼마전 그사람의 안좋은 소식을 들었다.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였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셨던 기억이 났다.
그일로 많이 힘들어하던 그사람의 모습도 기억난다.

아버님을 꽤 좋아하고 따르는듯 했다.
나는 어릴적부터 엄마하고만 살았던 터라
보통의 자식과 아버지의 모습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한 모습과는 아버님, 그리고 어머님하고도 돈독한 사이같았다.

가리고 감추는것 없어보이는 화목한 가족

그런 사람이였는데 그사람이 그런 큰일을 치를 생각을 하니
그사람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들었다.

장례식장에 가야하나?
가면 당황하려나..
갈까 말까..

결국 고민만 하다가 가지는 못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일하는곳에서도 스케줄을 맞추지 못했고
괜히 이런일로 찾아가서 무슨 인연이라도 한번더만들어 보려는것 같아서
가지 않았다. 


정신없을것 같아서 문자하나 남겼다

힘내라고, 밥잘챙겨먹고 어머님 잘 챙기라고.


다음날 답장이 왔는데
담담했다.
그사람 말고 내가 담담했다.

헤어지고나서 연락한번 하기가 너무 떨리고 무서웠는데
이번에 연락할때부터 담담하게 보내고 답장도 담담하게 보냈다.
나도 이제 아무렇지 않은걸까..



하. 큰일치룬 상대한테 무슨 생각을 한건지
난 아직 어리구나 싶다 

문득 떠오르는




너무 자주 떠오르는 거다.

햇수로만 2년이 다돼가는데 아직도 그사람이 생각난다


도대체 왜 보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가끔씩 그사람이랑 했던 메세지들을 본다
화면을 막 끌어내려서 우리가 처음 부터 나눴던 대화를 보기도 하고
그냥 처음 딱 보이는 차가운 그사람의 모습을부터 보기도 한다.

쭉 보다보면
참 어렸구나. 마음과 생각이 어렸구나.
지금이라고 뭐 엄청 성숙해진건 아니지만
그냥 보다보면 느껴진다 나의 미성숙함이.

보고싶어 하고. 미워하면서 그리워하고. 보채고, 서운해 하던 나.

_

벌써 작년 겨울
내생일 즈음..아니 내생일날 그사람이 홍대에 갈것이고. 홍대에 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지금 나는 서울에 있는 점포에서 근무하고 있고
홍대는 매우가깝다.

글을 읽으면서 혼자 호들갑은 다떨었던거 같다
연락오면 어떡하지 부터..그냥 정말 호들갑.
혼자 김칫국 마셨다.

그사람에게 아무 연락도 없었으니까.

생일축하한다는 말이라던가. 홍대니까 한번 보자라던가..

난 뭘 기대한걸까


_


적당히 해...

그사람의 마지막 그 말을 이제는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결국 하나 만들었다.

이글루스는 맘만 먹고 꾸미면 깔끔하고 정돈된느낌이라 맘에드는데
사용자들이 너무 제한적이다라는 느낌을 처음부터 받았었다
특히 방송&연예 밸리를 보면 더욱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까 나혼자 떠들고 나혼자 보는 블로그가 된것같아
포스팅도 안하게 되고, 재미도 없고.

그래서 좀더 보편화돼있고 검색하면 딱딱 뜨는 네이버에도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다.

그래도 이글루스는 이글루스대로 비슷하게 운영할거다
좀더 비밀스러운? 아무대서나 떵떵거리며 얘기하지못하는
그런 사적인 내용을 이글루스에 써야지


닉네임도 바꿨다.
이글루스만 빼고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
다 양아치로 통일시켰는데 이글루스는 내가 처음개설할때 무슨생각이였는지
캔들보이라고 지어놓음..아마 캔들을 모으고있었을 때라 그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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